퓰리처상 기자가 찍은 '영웅 트럼프'…美 대선 판도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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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직후 피를 흘린 채 주먹을 불끈 쥐고 선 장면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올해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 '세기의 사진'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급박하게 돌아간 현장에서 이 순간을 포착한 사람은 AP통신 에반 부치 사진 기자다.
단상 왼쪽에서 촬영하던 그는 반대쪽에 비밀경호국 요원이 도착한 것을 보고 곧장 그쪽으로 달려가 단상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아래에서 찍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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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 직후 피를 흘린 채 주먹을 불끈 쥐고 선 장면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이 올해 미국 대선 판도를 뒤흔들 '세기의 사진'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급박하게 돌아간 현장에서 이 순간을 포착한 사람은 AP통신 에반 부치 사진 기자다.
부치 기자는 2003년부터 20년 넘게 AP에서 일한 베테랑 기자다. 그는 2020년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흑인 인권 시위 현장을 취재해 2021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그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왼쪽 어깨 너머로 여러 발의 총성이 들리는 순간 저는 이것이 미국 역사에 기록돼야 할 순간임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성이 들리는 순간 단상으로 달려갔고 트럼프 전 대통령 위를 감싼 경호 요원들을 찍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단상 왼쪽에서 촬영하던 그는 반대쪽에 비밀경호국 요원이 도착한 것을 보고 곧장 그쪽으로 달려가 단상 오른쪽으로 내려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아래에서 찍을 수 있었다.
미국 정치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안 브레머 정치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해당 사진을 보고 "내일 모든 신문 1면에 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싱크탱크 퀸시연구소 트리타파르시 행정부회장 역시 "2024선거를 규정하는 이미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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