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슈퍼마켓 살인사건’ 용의자 16년 만에 붙잡혀

이준희 기자 2024. 7. 1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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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경기도 시흥시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점주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14일 밤 8시께 살인 등 혐의를 받는 40대 ㄱ씨를 경남에 있는 주거지에서 체포해 압송했다.

이에 경찰은 2016년 강력미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사건 재수사에 나섰고, 최근 관련 정보를 입수해 사건 발생 16년 만에 ㄱ씨를 긴급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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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주거지서 체포
2016년 경찰 재수사가 시작된 뒤 배포됐던 수배 전단. 연합뉴스

2008년 경기도 시흥시에서 발생한 슈퍼마켓 점주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14일 밤 8시께 살인 등 혐의를 받는 40대 ㄱ씨를 경남에 있는 주거지에서 체포해 압송했다. ㄱ씨는 2008년 12월9일 새벽 4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슈퍼마켓에 침입해 점주 ㄴ씨(당시 40대)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ㄱ씨의 범행 장면과 얼굴은 매장에 있는 폐회로텔레비전(CCTV)를 통해 촬영됐다. 하지만 경찰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그간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아있었다. 이에 경찰은 2016년 강력미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사건 재수사에 나섰고, 최근 관련 정보를 입수해 사건 발생 16년 만에 ㄱ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ㄱ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경찰은 15일 오후부터 범죄 혐의 등과 관련해 ㄱ씨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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