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프리미어리거, 박주호에게 법적 대응 예고한 KFA 일갈…"차마 말이 안 나와, 안타까울 뿐"

배웅기 2024. 7. 15.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가대표팀 출신 예능인 조원희(41)가 대한축구협회(KFA)를 저격하고 나섰다.

박주호 전 KFA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로부터 어언 일주일이 흘렀다.

박주호는 "지난 5개월의 시간이 너무 허무하다. 전력강화위가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회의 시작 전부터 내국인 감독이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인 감독에 대해 논할 때는 이것저것 따지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토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국가대표팀 출신 예능인 조원희(41)가 대한축구협회(KFA)를 저격하고 나섰다.

박주호 전 KFA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로부터 어언 일주일이 흘렀다. 박주호가 자신의 유튜브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업로드한 영상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조회수 약 325만 회를 돌파했다.

주된 내용은 이러했다. 박주호는 "지난 5개월의 시간이 너무 허무하다. 전력강화위가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다. 홍명보 감독 선임은 절차 안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며 "회의 시작 전부터 내국인 감독이 낫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외국인 감독에 대해 논할 때는 이것저것 따지며 반대 의견을 냈다"고 토로했다.


덧붙여 "(이번 사건은)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맞는 말이 하나도 없다. (홍 감독은) 분명 거부 의사를 전했다. 며칠 새 어떤 심경 변화가 있으셨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과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유럽에 왜 간 것인가"라며 실망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KFA가 '비밀 유지 서약 위반'을 이유로 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치우친 자기 시각이며, 위원으로서 바른 언행이 아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스노볼이 일파만파 커지는 순간이었다.


특히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누빈 축구인의 비판 러시가 이어졌다. 이영표(前 토트넘 핫스퍼), 박지성(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동국(前 미들즈브러)이 각자 소통 창구를 활용해 강도 높은 일갈을 날렸다.



여기에 과거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한 조원희 또한 의견을 보탰다. 그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의 혼란스러운 5개월이었다. 내가 그 시간 동안 느낀 개인적 생각을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며 입을 뗐다.

"축구인이자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라며 "나 또한 감독 선임 과정 및 박주호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박주호를 향한 지지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조원희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대답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축구를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옳은 결정을 내려주시길 마음 깊이 기대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이거해조 원희형 캡처

- 박주호의 '내부 폭로 스노볼', 장장 일주일째 굴러가
- '前 프리미어리거'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차례로 일갈하기도
- 은퇴 후 예능인 활약 중인 조원희도 입장 보태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