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구심점 대통령이나 한동훈이냐 갈림길" 박명호 교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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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번 7월 전당대회에서 보수의 재구성 실마리를 찾을지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지만 보수의 재구성을 완성하기까지 수차례의 혼란과 시간이 더 소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는 12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주최한 세미나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보수의 재구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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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번 7월 전당대회에서 보수의 재구성 실마리를 찾을지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지만 보수의 재구성을 완성하기까지 수차례의 혼란과 시간이 더 소요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명호 동국대 정치학 교수는 12일 안민정책포럼(이사장 유일호)이 주최한 세미나에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보수의 재구성'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안민정책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박 교수는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지내고 현실 정치시사 TV프로그램에 자주 참여하는 한국 정당정치 전문 학자다.
박 교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VS 非한동훈 구도로 짜여지고 있다며 앞으로 국민의힘 구심점이 윤석열 대통령인지 한동훈인지를 선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이번 전당대회 의미를 설명했다. 이런 의미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앞으로 3년 임기가 남은 윤대통령을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윤대통령 대신 한동훈 후보를 택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지는데 익숙해 진 정당으로 변모한 국민의힘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가 전당대회 이슈가 돼야 하는데 부정적 인신공격에만 그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4월 총선패배는 여당으로서는 처음 사건이라며 그동안 국민의힘은 전신인 새누리당, 미래통합당까지 다른 당이름으로까지 합하면 3연패를 한 셈이라고 전했다. 지난 22년 대선과 지방선거만 어쩌다 일시적 승리는 거둔 것이라는 평가다.
박 교수는 보수의 정체성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보수가 재구성되기까지는 당분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며 앞으로 총선에서 두 차례 정도 더 실패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교수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 집권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4번째 이어지고 있는 등 당의 리더십 위기가 일상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보수의 위기는 보수가치의 비주류화, 왜소화, 극단화에 있다며 보수의 재구성을 위해서는 2030중심의 세대교체, 특정지역 즉 영남당의 이미지를 탈피해 수도권 중심의 보수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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