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철강업체 세아M&S '또' 이산화황 유출 사고

김진영 2024. 7. 15.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철강 원료 제조 업체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에도 이산화황 유출 사고가 났다.

15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0분쯤 여수산단 내 철강 원료 제조업체 ㈜세아M&S 내 배관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소량 누출돼 작업자 1명이 대피했다.

세아M&S는 지난달 7일에도 배관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역류해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업자 1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철강 원료 제조 업체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이산화황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달에도 이산화황 유출 사고가 났다.

15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50분쯤 여수산단 내 철강 원료 제조업체 ㈜세아M&S 내 배관에서 이산화황 가스가 소량 누출돼 작업자 1명이 대피했다. 이산화황 가스는 노출되면 안구 또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독성물질이다. 누출량은 이날 오전 5시 56분 기준 12ppm으로 허용 기준치(63ppm)는 초과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세아M&S는 지난달 7일에도 배관교체 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역류해 이산화황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주변 사업장 근로자 80여 명이 멀미·구토 증상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았고, 1,8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고용노동부 여수노동지청은 세아M&S에 대한 특별 감독을 벌여 화학물질 취급자 보호 장갑 미지급 등 안전조치 불이행 등 12건을 적발해 사법 조치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배관에 미세한 구멍이 발생해 누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여수=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