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사업구조 전면 재편…"클라우드 넘어 AI MSP로"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1일자로 인공지능(AI)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에 따른 조직 개편을 단행,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기업(AI MSP)으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이 정의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란 △AI 플랫폼 설계와 구축 △GPU 운영 관리 △데이터 분석과 처리 △AI 모델링 △모델 튜닝 △ML옵스 △LLM옵스 △RAG옵스 △AI 애플리케이션 구축 △AI 응용 서비스 활용에 이르기까지 기업 AI 도입과 개발의 전 여정을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의미한다.

베스핀글로벌은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은 물론, AI 서비스에 대한 핵심 기술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 부문을 AI 중심 본부 체제로 재편했다. 이 일환으로 내부 전문 인력을 결집, 데이터AI본부를 신설했다. 데이터AI본부는 크게 AI와 데이터 전략, 컨설팅 및 모델 개발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ML옵스·LLM옵스·RAG옵스 구축 및 상품 개발 등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AI 개발과 활용에 특화된 자체 빅데이터 플랫폼 상품과 LLM옵스 상품의 연내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AX본부(옛 PS 본부)와 AI옵스본부(옛 MSP 본부)도 확대 개편했다. 프로페셔널 서비스를 담당했던 AX본부는 AI 전환 전문 조직으로 변모,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구축과 개발을 책임지며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 현대화를 주도한다. MSP본부는 AI를 통해 클라우드 운영 관리를 지원하는 AI옵스본부로 재편된다. AI옵스본부는 AI 기반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를 위해 LLM과 sLLM을 적극 활용하며, 베스핀글로벌 관계사 옵스나우에서 개발한 인시던트 AI 관리 플랫폼 '얼럿나우'를 도입해 AI 기반 클라우드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상품 개발을 전담하는 헬프나우AI실도 새롭게 설립됐다. 베스핀글로벌의 대화형 AI 플랫폼 '헬프나우AI'의 국내외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자체 AI 상품 고도화와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동을 포함해 9개국 15개 도시에 위치한 베스핀글로벌의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자체 AI 상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사업 구조 재편을 계기로 AI 도입을 위한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프라 구현뿐 아니라 각 분야 AI 전환을 위한 최적의 자동화 도구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AI 응용 비즈니스와 신사업을 전면 강화하면서 데이터·AI 관련 상품군 출시에 주력할 예정이다.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대표는 "이번 조직 개편은 AI 기술의 빠른 발전과 급격한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내부 데이터 및 AI 전문 인력을 결집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고객의 AX 가속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최다 데이터·AI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AI 드라이브를 시작하는 베스핀글로벌의 앞날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