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發 강달러… 전선·불닭 등 수출株 강세

권오은 기자 2024. 7. 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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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뛰어오른 가운데 미국 달러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도 밀어 올렸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구하는 세금 축소, 대(對)중국 관세 인상 등의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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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비치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성조기를 들고 행진하며 시위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하면서 당선 가능성이 뛰어오른 가운데 미국 달러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유리한 수출주 주가가 상승한 배경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전력 기기 종목이 3%대 강세를 기록했다. LS에코에너지와 일진전기, 제룡전기 등 전선 종목도 전 거래일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이 거래됐다.

식품 종목 가운데 수출 비중이 큰 삼양식품은 주가가 7% 넘게 뛰었다. 지난 12일 60만원 선이 무너지고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대금을 달러로 받는 조선, 해운 등의 업종 주가도 오름세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국시각 오전 10시 25분 기준 104.27로 집계됐다. 달러 가치가 지난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4선이 위태롭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상승 출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달러 가치도 밀어 올렸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구하는 세금 축소, 대(對)중국 관세 인상 등의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이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계속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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