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英왕세자빈, 9살 공주와 윔블던 테니스 결승전 등장
김가연 기자 2024. 7. 15. 10:40
암 투병 중인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딸 샬럿(9) 공주와 함께 윔블던 테니스대회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왕세자빈은 14일(현지시각)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 참석해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에게 우승컵을 전달했다.
이날 왕세자빈이 로열박스에 착석하자 전 관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국민들의 환호에 왕세자빈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날 로열박스에는 왕세자빈과 공주 외에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와 영국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전 테니스 선수 안드레 애거시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단식 결승전에선 알카라스와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2년 연속 맞붙었다. 알라카스가 초반 3세트를 모두 이기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왕세자빈은 코트로 내려가 트로피를 전달했다.
왕세자빈은 2016년 당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올잉글랜드클럽 공식 후원 역할을 물려받아 해마다 윔블던 대회 남성·여성 단식 우승자에게 직접 시상해 왔다. 다만 전날 있었던 여자 단식 결승전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왕세자빈은 올해 1월 수술을 받은 뒤 3월 암투병 사실을 발표했다. 암 투병 후 대외활동을 자제해 왔던 그가 공식 행사에 등장한 건, 지난 달 시아버지인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행사 참석 후 한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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