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캠프 여론조사, 당헌·당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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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여론조사 공표는 명백하게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전날 한 언론사의 보도로 알려졌지만 한 후보 측은 "캠프와 무관하게 이뤄진 보도"라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나 후보는 "제대로 공정하게 여론조사 룰에 따라 했는지 여부가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 위반은 물론 선거 당심에 영향을 주려는 나쁜 의도로 보인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명확히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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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5일 "여론조사 공표는 명백하게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창립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후보 캠프는 자신들과 관련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데 여러 정황을 보면 한 후보 캠프 쪽에서 나오지 않고는 알려지지 않을 사실"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후보 캠프는 13~14일 당원 2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당대표 후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한 후보는 자체 여론조사에서 나 후보와 원희룡·윤상현 후보를 제치고 과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 결과는 전날 한 언론사의 보도로 알려졌지만 한 후보 측은 "캠프와 무관하게 이뤄진 보도"라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나 후보는 "제대로 공정하게 여론조사 룰에 따라 했는지 여부가 있기 때문에 당헌·당규 위반은 물론 선거 당심에 영향을 주려는 나쁜 의도로 보인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명확히 조치해야 한다"고 했다.
나 후보는 또 "1년짜리 당 대표로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히 많은 만큼 여기에 대해 후보들이 답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미우나 고우나 당정 관계가 좋아야지 정부여당이 다시 신뢰를 받아 국민을 위한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당헌으로 대통령 후보에 출마할 경우 1년 6개월 전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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