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슈와 손절?…"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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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44·최성희)가 슈(42·유수영)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다만 바다는 해당 게시물에 유진의 계정을 태그 했지만, 슈의 계정은 태그 하지 않았다.
이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로는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한다. 슈 양이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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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44·최성희)가 슈(42·유수영)와의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바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S.E.S. 곡 '하나가 되는 세계' 가사를 직접 손글씨로 쓴 내용을 게재했다. 다만 바다는 해당 게시물에 유진의 계정을 태그 했지만, 슈의 계정은 태그 하지 않았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S.E.S.는 영원히 3명인데 유진 누나만 태그 걸다니 속상하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슈 누나랑 팔로우도 끊어져 있고 속상하다. 멤버가 많은 것도 아니고 딱 셋인데 언젠가 셋이서 뭉칠 날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바다는 "진정한 친구는 때로는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거라 생각한다. 슈 양이 원치 않는 부분이라 이해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앞서 슈는 상습 원정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바다와 슈는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에서 약 7억9000만원 규모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슈가 자숙 후 복귀를 위해 인터넷 방송을 켰을 때 노출이 있는 옷차림으로 나섰다. 바다는 이를 지적했다.
지난해 9월 바다는 라이브방송에서 "진짜 아끼니까 해야 될 말이 있다"며 슈를 언급했다. 바다는 "나 혼자 그런 얘기를 하다 보니 슈와 조금 멀어진 감이 있는데 아닌 건 또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런 사건이 벌어진 뒤,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슈에게 설명했다.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운동을 한 건데 그땐 '탱크톱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나한테 '언니는 입잖아'라더라. 지금 그렇게 입으면 어떤 사람들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됐다. 내가 그런 잔소리를 하니 슈가 싫었을 것"이라고 했다.
바다는 "난 누구보다 진짜 S.E.S. 노래를 하고 싶다. 그걸 위해서 네 옆에 있었고 응원했었다. 마지막인데 더 늦기 전에 너를 찾아서 꼭 돌아오길 바란다. 꼭 너로 만나길 바라. 그래야지만 S.E.S 노래도 다시 부를 수 있는 자격이 있는거야.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언니도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바다는 슈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아직 두 사람은 화해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1997년 데뷔한 S.E.S.는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너를 사랑해' '감싸 안으며'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등을 히트시켰으며 2002년 해체됐다. 바다는 솔로 가수와 뮤지컬배우, 유진은 배우, 슈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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