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금리인하 기대에 20% 뛰었다…KRX 거래대금도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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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거래 시장에서 금 1㎏ 종목 가격이 전년 말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이 주목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은 8962㎏, 거래대금은 8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40% 늘어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 종목 가격은 지난해 말(12월28일, 그램당 8만6340원)과 비교해 지난달 말(6월28일, 그램당 10만3410원) 20%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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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금 거래 시장에서 금 1㎏ 종목 가격이 전년 말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안전자산인 금이 주목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은 8962㎏, 거래대금은 879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 40% 늘어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 종목 가격은 지난해 말(12월28일, 그램당 8만6340원)과 비교해 지난달 말(6월28일, 그램당 10만3410원) 20%가량 올랐다. 특히 금 1그램(g)당 가격은 지난 4월16일 11만700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금 시장의 거래 규모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상반기 KRX금시장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거래대금은 40% 증가했다. KRX금시장 연도별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총거래량 대비 65%, 거래대금은 78% 수준으로 확연한 증가세였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이 42.9%로 가장 높았으며 기관(39.7%), 실물 사업자(15.7%)가 뒤를 이었다. KRX금시장의 기관 회원은 유동성공급자(LP) 5사를 포함해 KB증권, NH투자증권 , SK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등 13사다.
전 세계적으로 장내 금 현물 시장은 한국거래소 외 중국 상해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까지 KRX금시장 일평균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한 기간 상해금거래소(SGE)는 20%, 이스탄불거래소(BIST)는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KRX금시장과 국제가의 괴리율은 평균 100.3% 수준이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KRX금시장이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같은 기간 SGE는 38% 상승, BIST는 59% 하락했다. 거래소는 튀르키예가 자국 경상수지 적자 회복을 위해 금 보유량을 기록적으로 늘리고 있으나,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금 수입 및 일반인 판매를 제한해 장외시장 거래 비중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거래소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올라가면서 금의 수요가 증가해, KRX금시장 참여도 늘어났다고 평했다. 또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금이 금시장으로 유입됐고, 각국 중앙은행이 금 매입량을 늘리며 금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금 시장 변동의 또다른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긴장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 긴장 심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신흥국의 보유자산 다각화 등이 금 수요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키면서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는 2014년 3월 개설된 국내 유일의 장내 금 현물 매매시장인 KRX 금시장이 증권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편리하게 거래가 가능하고 실물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돼 금의 주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고 평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금시장은 증권사와 공동마케팅, 경제박람회 참가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자별 홍보·강연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참가자가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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