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층 집결...월가도 '트럼프 당선' 대비 포트폴리오 재조정

백민경 기자 2024. 7. 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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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소식이 알려진 직후, 뉴욕의 트럼프타워와 플로리다 자택 앞에 지지자들이 집결했습니다.

[하 푸옹/ 트럼프 지지자]
"저는 트럼프가 영웅, 미국의 영웅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를 흘린 채 미국 국기 아래 주먹을 번쩍 들어 올린 이 사진은 '신이 트럼프를 구했다'(#GodSavedTrump) '신이 이긴다'(#GodWins)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확산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도 소셜미디어에 "미국이 이토록 강인한(tough) 후보를 마지막으로 보유했던 시기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때였다"며 트럼프를 치켜세웠습니다.

이벤트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는 피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60%에서 70%로 치솟았습니다.

이런 흐름에 가장 빠르게 출렁인 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온 가상자산 시장입니다.

비트코인은 사건 직후 전일 대비 4% 가까이 오르며 6만 달러를 넘겼습니다.

주식시장 역시 현지시간 15일 개장하는 대로 대대적인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금이나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등이 강세 흐름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도 예측됐습니다.

에너지 기업, 사설 교도소, 신용 카드 회사, 건강 보험 관련 기업 등이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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