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제 마지막 도전, 응원해달라"…후배들 쓴소리에도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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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신임 감독(55)이 후배들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선후배 관계를 떠나 누구든 한국 축구를 위해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계 후배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선후배를 떠나서, 한국 축구를 위해 누구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며 "우리가 어떻게 (비판을)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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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신임 감독(55)이 후배들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선후배 관계를 떠나 누구든 한국 축구를 위해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떠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 감독은 이번 출국에서 자신을 보좌할 유럽 코치 선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저번에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저는 지금 '대표팀을 어떻게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을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많은 분이 걱정하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대표팀 감독이)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이고, 이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계 후배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선 "선후배를 떠나서, 한국 축구를 위해 누구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며 "우리가 어떻게 (비판을)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끄는 사람이기 때문에 (후배들) 의견을 잘 받아서 팀에 반영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들이 대한축구협회(KFA)의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를 비판하고 나섰다. 박주호를 시작으로 이영표, 박지성, 이천수, 이동국, 조원희 등이 비판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 선수 발탁 기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홍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대표 선수라는 게 딱 정해져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선수에게나 열려 있는 팀일 것"이라고 답했다.
홍 감독은 이번 유럽 출장에서 직접 외국인 코치들과 만나, 그들의 축구 철학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점검한다. 홍 감독은 코치 후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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