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사직처리 마감일…의료현장 떠난 대구 전공의 돌아올까

남승렬 기자 2024. 7.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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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의 최종 사직 처리 마감일인 15일 대구 의료계에서 전공의가 얼마나 복귀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이날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또는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대구지역 주요 수련병원들도 이 지침에 따라 소속 전공의들에게 이날까지 사직 또는 복귀 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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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현재 복귀 전공의 전무…"오후 늦게 파악될 것"
정부가 요구한 전공의 복귀·사직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환자 보호자가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가 부착한 성명서 앞으로 지나가고 있다. 2024.7.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전공의들의 최종 사직 처리 마감일인 15일 대구 의료계에서 전공의가 얼마나 복귀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이날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또는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대구지역 주요 수련병원들도 이 지침에 따라 소속 전공의들에게 이날까지 사직 또는 복귀 여부를 최종 결정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요청에도 병원 측은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으면 자동으로 사직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의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주말 동안 병원들이 따로 복귀 의사를 접수하지 않는 상황에 미뤄 보면 전공의 대다수는 오늘 (복귀 여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까지 복귀 의사를 타진해 본 뒤 복귀자 명단을 복지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까지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등 대구권 대학병원 중 복귀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에선 지난 2월 20일을 전후로 5개 대학병원 전공의 800여명 중 700여명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뒤 대다수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북대병원 본원 193명 중 179명(92%) △계명대 동산병원 182명 중 175명(96%) △영남대병원 161명 중 130명(80%) △대구가톨릭대병원 97명 중 94명(97%) △칠곡경북대병원 87명 중 81명(93%)이 의료현장을 떠났다.

이들 가운데 복귀 인원은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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