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변우석 공항 '과잉 경호' 논란에 "인권위 진정 넣었다"

장재진 2024. 7. 15.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변우석(32)의 공항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누리꾼 A씨는 "인권위는 현재 시행 중인 국가인권위법에 따라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A씨가 언급한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은 지난 12일 한 누리꾼이 엑스(X)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접근 못 하게 플래시 비추고
라운지 고객 상대론 표검사
"도가 지나쳐" 누리꾼 공분
배우 변우석이 해외 팬미팅 일정을 위해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국하고 있다. 인천=뉴스1

배우 변우석(32)의 공항 '과잉 경호' 논란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인권침해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 누리꾼이 인권위에 정식으로 진정을 넣으면서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누리꾼 A씨는 "인권위는 현재 시행 중인 국가인권위법에 따라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에 따른 인권침해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이날 온라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인권위에 민원을 신청한 사실을 증명하는 캡처 화면도 공유했다. A씨는 민원 신청서에 "만약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수사 의뢰를 하는 등 엄중히 처분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썼다.

A씨가 언급한 배우 변우석의 과잉 경호 논란은 지난 12일 한 누리꾼이 엑스(X)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불거졌다. 변우석은 이날 해외 팬미팅 행사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홍콩으로 출국하는 길이었다. 영상에서 변우석 경호원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무리하게 다가가지 않았는데도 주변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며 접근을 제지했다.

게다가 경호업체 측이 변우석의 신변보호를 이유로 공항 게이트를 10분간 통제하면서 이용객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고 한다. 경호원들은 또 변우석이 이용한 공항 라운지를 찾은 고객들을 상대로 비행기 티켓을 소지하고 있는지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행태에 온라인에서는 "도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경호업체 "재발방지 교육" 사과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변우석의 경호인이 주변 사람들에게 플래시를 비추며 접근을 제지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되면서 '과잉 경호' 논란이 불거졌다. 엑스 화면 캡처

경호업체 측은 당시 경호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업체는 13일 뉴스1에 "전 경호원을 대상으로 이런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게이트 통제나 티켓 검사의 경우 안전을 위해 업체가 공항경비대와 협의해 실시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명 연예인의 과잉 경호 논란은 이따금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룹 NCT 드림의 경호원이 30대 여성팬을 밀쳐 전치 5주의 골절 상해를 입혔다. 해당 경호원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같은 해 12월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경호원이 중국 칭다오 공항에서 여성 팬을 손으로 거세게 밀쳐 넘어뜨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공유,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은 2016년 방송 데뷔했다. 지난 4~5월 방송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방송 첫 주부터 해외 130여 개국에서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