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드라마 거절하려...3주만 시간 좀” 정재형 “너 때문에 늦어졌구나?”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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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을 거절하려고 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드디어 뒷담화 하려고 했는데, 너네 분위기 왜이러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천우희와 장기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았던 정재형은 천우희가 드라마를 거절하려고 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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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촬영을 거절하려고 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드디어 뒷담화 하려고 했는데, 너네 분위기 왜이러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천우희와 장기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드라마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이날 드라마 음악 감독을 맡았던 정재형은 천우희가 드라마를 거절하려고 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와 tvN드라마 ‘이로운 사기’가 공교롭게 겹치게 됐기 때문. 그는 “대전과 서울을 몇 개월 오가며 촬영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아주 힘들었다”며 “에너지를 두 개로 나눠서 쓰니 아쉬웠다”고 밝혔다.
천우희는 성격상 책임감 있게 해내는 걸 좋아한다고. 그러나 몸이 안 좋았던 그는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욕심부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혹여 욕심내서 했을 때 완주하지 못하거나 완성도를 떨어트릴까 봐”라며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천우희는 감독을 만나는 순간 그 생각이 달라졌다는 것. 그는 “직관적인 느낌으로 감독님을 뵙자마자 ‘이건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감독을 만나 자신의 사정을 설명했다던 그는 “다 맞춰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천우희는 “저한테 3주만 시간을 주세요”라고 고민하다가 작품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이후 휴식기를 가졌다고 말하자 정재형은 “그래서 촬영이 늦어진 거구나”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천우희는 “촬영은 계속하고 있었다”며 늦어진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앞서 천우희가 출연한 ‘더 에이트 쇼’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넷플릭스 순위 1위와 2위를 다투는 등 흥행을 거뒀다. 천우희는 “(개봉)시기가 겹치면서 덕을 좀 본 것 같다”며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두 작품이 상호보완이 잘 된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홍보로 나왔다면 좋았을 텐데 싶었지만 이렇게 뒤풀이로 나오니 오히려 더 재밌고 좋았다”라던가 “개인적으로 올해의 드라마였는데 작품이 왜 좋은가 했더니 배우들의 케미가 이렇게 중요했구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표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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