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롱잔치" vs "자해보단 낫다"…거대 양당 전당대회 신경전

與 김재섭 "이재명 찬양대회 넘어 재롱잔치 돼"
野 전용기, 김 여사 문자 논란에 "자폭하고 자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경기 화성정에 출마한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이재명 전 대표를 위한 '재롱잔치'라는 비판에 대해 "자해보다는 낫다"고 맞받았다.

전 의원은 15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를 두고 "이재명 대표의 찬양대회를 넘어서 최고위원 후보자들의 재롱잔치처럼 돼버렸다"고 비판하자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이 전 대표가) 대선을 패배하고 이렇게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이유는 사실 윤석열 대통령을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다 보니 이재명으로 똘똘 뭉쳐서 한번 이 난을 해결해 보자고 하는 사람들의 의견이지 이걸 재롱잔치로 보냐"며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 국면에서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김건희 여사 간 문자가 폭로된 것을 두고 "자폭하고 자해하는 것보다 오히려 민주당이 어떻게 국민들에게 어필할 것인가를 얘기하는 게 훨씬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최근 민주당이 이재명 1극 체제 내지는 사당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 내란 음모 사건'을 언급하며 "더 지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