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장나라·남지현 '굿파트너', 현실 에피소드·빠른 전개·워맨스 통했다
이혼전문변호사들의 리얼한 고군분투기가 연기파 배우들을 만나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8.7%를 찍으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SBS 새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가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 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대중에게 잘 알려진 최유나 이혼전문 변호사가 직접 집필해 이혼전문변호사들의 로펌 생존기를 리얼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됐다. '굿파트너'는 첫 주 방송에서부터 이목을 끄는 에피소드와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굿파트너' 1~2화에서는 신입 변호사 한유리가 법무법인 '대성'의 이혼전문팀에 배치돼 실무를 배워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차은경은 한유리가 입사하자마자 의뢰인과의 면담과 변론 일정에 투입시켰다.
한유리가 맡게 된 사건은 의뢰인의 외도로 인한 이혼 소송 건이었다. 한유리는 의뢰인 박종식(장혁진 분)과의 상담 후, 아내가 의부증이 있다는 그의 말을 믿고 의뢰인의 외도가 아니라고 확신했다.
차은경은 한유리의 확신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합의를 지시했지만, 한유리는 변호사인 자신마저 내연녀라 주장하는 원고 가족들의 대화가 담긴 녹취록과 아들의 진술서를 증거로 제출해 승소를 얻어냈다.
하지만 재판이 끝난 후 법원 앞에서 다시 만난 원고를 통해 박종식의 외도가 지금까지 6번째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한유리는 승소했음에도 마음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고, 집무실로 돌아와 사직서를 끄적였다.
로스쿨에서 배운 이론과 다른 현장, 이상과 실제가 다른 현실은 한유리가 고민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굿파트너'는 사회초년생이라면 실제로 느낄 법한 어려움을 한유리를 통해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차은경은 자료를 가지러 사무실에 들렀다가 16층에 엘리베이터가 선 것을 보고 올라와 한유리를 발견했다. 한유리는 급히 차은경에게 먼저 다가가며 김지상의 외도 장면이 목격되지 않게 막아섰다.
이후 이 사실을 알릴지 계속 고민하던 한유리는 결국 차은경에게 김지상의 외도 사실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차은경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그 상대가 자신의 비서라는 것까지 모두 알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2회에서는 차은경과 한유리가 VIP 고객의 이혼 소송 사건 변호를 함께 맡는 모습도 그려졌다. 한 회차당 사건이 하나씩 펼쳐지고, 새로운 사건을 통해 한유리가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그려져 흥미를 더했다.
남지현은 우수한 성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했지만, 갓 입사한 로펌에서 스타 변호사의 기에 눌려 처음에는 우왕좌왕할 수 밖에 없는 신입 변호사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내공은 부족하지만 강단과 열정이 있는 캐릭터로 완벽 변신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굿파트너'는 방송 첫 주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굿파트너' 1회는 전국 7.8%, 2회는 8.7%를 기록했다. 전작 '커넥션'이 1회 5.7%로 시작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한 셈이다.
[사진출처 = SBS]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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