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원 "지성, 배우·남편 다 귀감…반이라도 닮고파" [N인터뷰]②

안은재 기자 2024. 7. 15.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 귀감 되는 지성 선배님의 반의반이라도 따라가고 싶죠."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이 최근 14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커넥션'은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경찰의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냈으며 매회 겹겹이 쌓아 올려지는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의 비리 '커넥션'과 지성의 마약 중독이 두 갈래를 이루며 박진감 있게 진행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기리 종영 '커넥션' 허주송 역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 귀감 되는 지성 선배님의 반의반이라도 따라가고 싶죠."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연출 김문교)이 최근 14회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변질된 우정 속에서 생겨난 비리 '커넥션'의 진실을 밝혀내는 추적 서스펜스 물이다. 배우 지성이 안현경찰서 경사 장재경 역을, 전미도가 안현일보 기자 오윤진으로 분해 열연했다.

'커넥션'은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경찰의 이야기로 흥미를 자아냈으며 매회 겹겹이 쌓아 올려지는 고등학교 친구들 사이의 비리 '커넥션'과 지성의 마약 중독이 두 갈래를 이루며 박진감 있게 진행됐다. 입소문을 탄 '커넥션'은 첫 회 시청률 5.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마지막 회는 14.2%로 훌쩍 상승했다.

'커넥션'은 같은 고등학교 친구 장재경(지성 분), 오윤진(전미도 분), 박태진(권율 분, 원종수(김경남 분), 허주송(정순원 분), 최지연(정유민 분), 박준서(윤나무 분), 오치현(차엽 분) 등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변질된 우정을 다루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허주송은 극 중에서 돈과 권력을 좇는 친구들 앞에서 사람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다. 그는 오직 세상을 떠난 친구 준서에 대한 죄책감으로 모든 일에 임했으며,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인정 가득한 마음으로 숨통을 조여오는 '커넥션'에서 유일한 숨구멍 역할을 했다.

배우 정순원은 허주송의 해맑고 따뜻한 모습을 마치 자기 옷을 입은 것 같이 자연스럽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더욱 높였다. 정순원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N인터뷰】 ①에 이어 >

-지성, 전미도와 호흡은 어땠나. ▶일단 지성 형은 정말 다 보고 있다. 현장에서 어떤 배우나 스태프가 불편한 것은 없는지 먼저 잘 파악해서 이야기한다.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연기하기 편하게 이야기해 준다. 또 항상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해줬다. 미도 누나와 저에게도 늘 좋다고 응원해 줬다. 본인이 아닌 장면도 아이디어를 내주시고 그중에서도 너무 좋은 게 많았다. 외적으로 사람 정순원이 배우로서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어떻게 살면 좋을지 많이 이야기해 주셨다. 귀감이 되는 선배님이었다. 되게 가정적이시다. 보면서 나도 반의반이라도 따라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전미도 누나는 순간 집중력이 굉장히 좋다. 연기할 때 집중력이 좋아서 같이 연기하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현장에서는 너무 귀엽고 장난기도 많다. 그래서 호흡이 잘 맞지 않았나 싶다.

-주송은 윤진 바라기였는데 윤진은 아니었다. 여기에 대한 섭섭함은 없었나.

▶주송이 '윤진바라기'여서 섭섭함 있을법한데, 누구나 다 마음속에 윤진 같은 사람 한명씩은 있다. '내가 그 사람 진짜 좋아했었는데'는 한명씩 꼭 있지 않나. 다른 사랑을 해도, 처음에 만났을 때 심장이 터질 것 같고 몸이 굳고 머리가 하얘지고 그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언제든 뛰어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 거기서 시작하지 않았나. 밀어내도 '오케이 다음 기회에'라고 편하게 생각하는 게 주송이다.

-시청률 오르는 것 보고 어땠나.

▶4부까지 보고 나서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드라마의 흥행은 진인사대천명처럼 하늘이 정해지는 것 같이 느껴진다. 당연히 이 드라마를 만들 때 기대되고 자신도 있었지만, 사랑받을 수 있을지 아닐지는 몰랐다. 감독님께서 작품을 어떻게 연출하고 싶다는 게 있었고 많은 스태프분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서 전문적으로 해주셨고 배우들도 조, 단역까지 연기를 잘 해주셨다. 박자가 잘 맞았는데 거기에다가 방송했을 때 '요즘 가장 재밌는 드라마다'라는 말을 들을 만큼 사랑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사랑을 해주신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이 작품이 오랫동안 기억됐으면 좋겠다. 끝까지 허주송을 의심하는 분들께 감사의 말을 드린다.(웃음)

ahneunjae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