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이준석, 한동훈 겨냥해 “앞에서 멋진 소리 다 하고 뒤에 가서 반박 좀 해줘…추한 것”

이현재 2024. 7. 15. 10:2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의 '여론조성팀' 의혹에 대해 "어쨌든 추한 것으로 끝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긍정 여론 조성 행위는 불법의 경계가 모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앞에서 오만 멋진 소리 다 해놓고 뒤에 가서 '멋진 글 좀 올려줘', '뒤에서 누구 반박 좀 해줘', '나에 대한 여론을 호감작(호감도를 올리는 작업) 할 수 있는 콘텐츠 만들어줘' 이랬으면 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서 외교를 잘할 수 있느냐", "일본 가서 공작할 거 아닌 이상 대일 관계 바꿀 수 있느냐", "그거 해서 경제 살릴 수 있냐"고도 따져 물었습니다.

이 의원은 "정치인들이 자기 욕 덜 먹거나 아니면 남 욕하게 만들거나 하는 것에 신경 쓰고 있었다거나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증언대로 현직 법무부 장관이 그런 것에 신경쓰면서 관리하고 있었다면 그냥 추한 것이다"라고 혹평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커뮤니티 관리형이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습니다.

해당 댓글팀은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가 코바나콘텐츠 방문 당시 휴대전화로 녹음한 김 여사와 사무실 직원들의 대화 속에서 등장한 것으로, 이 기자는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녹음된 음성 파일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녹음 공개가 불법이라 밖으로 나오면 안 된다 했던 건데 파장이 있을 것 같다"며 "예를 들어 면책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이걸 다루기 시작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