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운전자가 사고 차량 버리고 도주하는 사건 잇따라

류희준 기자 2024. 7. 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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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로등 들이받은 SUV

부산 해운대에서 충돌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가 사고 직후 차를 버리고 달아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14일) 오전 4시 35분쯤 해운대해수욕장 앞 도로에서 포르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가로등을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곧바로 차를 버리고 인근에 있는 택시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발생 6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쯤 주거지에서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으로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전도된 승용차

앞서 지난 13일 오전 1시엔 해운대구청 어귀 삼거리에서 벤츠 승용차가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뒤집혔습니다.

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도 차에서 빠져나온 직후 인근에 있는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사고 운전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40대의 지갑과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나 아직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진=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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