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장기화…6월 韓→EU행 해상수출 운송비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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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예멘 사태 장기화 여파로 우리나라에서 유럽연합(EU)으로 가는 해상 수출 운송비가 최근 한 달간 44% 올랐다.
관세청은 15일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에서 지난달 한국에서 EU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이 평균 61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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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44.6% 상승…5월 이어 두 달 연속↑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상 수입 운송비는 하락
홍해 예멘 사태 장기화 여파로 우리나라에서 유럽연합(EU)으로 가는 해상 수출 운송비가 최근 한 달간 44% 올랐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전월 대비)다.
관세청은 15일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 자료에서 지난달 한국에서 EU로 향하는 해상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이 평균 613만500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44.6% 오른 것이다. 지난 5월(8.1%)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121.6% 급등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해상 물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운송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홍해 지역에서는 예멘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등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고, 이 때문에 선박들이 다른 항로로 우회하면서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는 관련 운임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미국 동부(15.3%) 베트남(16.8%) 미국 서부(12.9%) 등의 해상 수출 운송비도 전월보다 올랐다.
다만 EU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해상 수입 운송비는 지난달 평균 175만3000원으로 전월(196만5000원)보다 10.8% 떨어졌다.
지난 1월 이후 다섯 달 만의 하락세(전월 대비)다.
그러나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23.6% 올랐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동부(19.0%) 중국(7.0%) 베트남(7.7%) 등의 해상 수입 운송비는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미국(8.6%) 일본(7.2%) 중국(5.1%) EU(1.3%) 등에서 올랐고 베트남(-7.5%)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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