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한동훈 법무부 채널 여론조성 활용 의심‥특검해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부 국민기자단 유튜브 채널이 여론조성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특검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 국민기자단 유튜브는 당시 '한 장관님 물어뜯으려는 칠승이' 등 동영상을 올려 야당을 조롱하고, 낯간지러운 한동훈 찬양 영상을 계속 올렸다"며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지목한 한동훈 홍보채널 중 하나가 법무부 국민기자단으로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 "장 전 최고위원이 앞서 지난해 5월 16일 여론조성팀 관계자에게 참여연대 자료를 전달받았던 무렵, 국민기자단 채널 역시 법무부와는 전혀 관련 없는 '한 장관님에게 허를 찔리니 막말하는 참여연대 아닌 정치연대 궤변'이라는 동영상을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댓글수사로 쿠데타에 성공한 자, 댓글수사로 특검을 받는 드라마의 서막이 올랐다"며 "한 후보에게는 당 대표 위치에서 특검을 받느냐, 사인으로 특검을 받느냐는 선택밖에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원내대표는 한편 "비교섭단체라는 족쇄가 뛰고 싶은 혁신당 의원들 발목을 잡고 있다"며 "22대 국회의 첫째 사명인 윤석열 검찰독재 조기종식을 위해선, 박정희 유신정권의 잔재인 교섭단체 20석 요건을 지금부터 완화해 다당제 연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7168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