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유럽 출장…“외국인 코치 철학과 비전 직접 듣겠다”

주미희 2024. 7. 15.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55)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이번 유럽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 외국인 코치의 선임"이라며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 등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코치 선임 위한 유럽 출장으로 첫 일정 시작
비판에 대해서는…“제 인생 마지막 도전 응원해주셨으면”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해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55)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이번 유럽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 외국인 코치의 선임”이라며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 등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달 7일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내정된 홍 감독은 이전에 이끌던 K리그1 울산 HD에서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축구협회는 13일 홍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홍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후 통상적으론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또 “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다.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 와서 활동했으나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인 코치와의 관계 등을 제가 잘 조율해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코치 후보 등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밝히지 않았으나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주호의 감독 선임 과정 폭로, ‘해버지’ 박지성까지 나서 비판하면서 새로운 ‘홍명보호’에는 기대보다 우려가 훨씬 크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많은 분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