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 죽음 덮는 데 혈안인 대통령·여당, 존재 이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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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해병대원 순직 1주기(19일)를 앞두고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 덮는 데 혈안인 비정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과연 진짜 보수라고 할 수 있는지, 과연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를 향해서도 "누가 대통령 편인지를 두고 볼썽사나운 이전투구 그만하고 국민과 유족 편에서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약속부터 하라"며 "그것이 보수가 살고 정권이 사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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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나흘 앞으로 다가온 해병대원 순직 1주기(19일)를 앞두고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 덮는 데 혈안인 비정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과연 진짜 보수라고 할 수 있는지, 과연 존재할 이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진상 은폐를 위한 특검법 발목잡기에만 매달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날마다 사건 몸통이 대통령 부부라는 정황과 증거가 쏟아지고 있다.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마당에 특검을 해야 할 명분과 필요성은 이미 차고도 넘친다”며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그리고 유가족 곁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를 향해서도 “누가 대통령 편인지를 두고 볼썽사나운 이전투구 그만하고 국민과 유족 편에서 특검법 처리에 협조하겠다는 약속부터 하라”며 “그것이 보수가 살고 정권이 사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박 권한대행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오송 참사는 결코 예상할 수 없거나 피할 수 없던 재해가 아니라,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처가 부른 인재이자 관재”라며 “사전 대책은 소홀했고, 사후 대응은 무능했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를 향해 “당장 지난주 내린 폭우로 모두 8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신속한 수해 복구와 함께 이중, 삼중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차를 최대한 서둘러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화되고 있는 기상 이변에 대비해 안전 설계와 체계 매뉴얼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는 노력 또한 박차를 가해 주길 당부드린다”며 “민주당은 이번에 큰 피해 겪은 지역을 찾아 필요한 사항들을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박 권한대행은 어제(15일) 발생한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과 관련해 “어떤 명분과 이유로도 이러한 테러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가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때 끔찍했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증오 정치, 정치 테러로 이룰 수 있는 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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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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