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집에서 해 먹으면 1인분 8000원…전통시장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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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15일)을 맞아 영계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재료비가 전년대비 7.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2018년 이후 매년 삼계탕 재료 가격을 조사하면서 전년 대비 물가가 하락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는 재료를 준비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슬기로운 몸보신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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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초복(15일)을 맞아 영계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 재료비가 전년대비 7.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집에서 삼계탕을 끓여 먹을 경우 1인당 비용은 약 8000원으로 외식 가격대비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삼계탕(4인 가족 기준)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은 3만2260원으로 1인분에 약 8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약 7.5% 하락한 가격이다.
삼계탕 재료를 구입하는 비용은 전통시장이 가장 저렴했다. 슈퍼마켓은 4인분 기준 4만2150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0.7% 비쌌고 대형마트는 4만3360원으로 34.4% 더 비용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총 재료비가 내린 것은 삼계탕용 영계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 시 영계 4마리(2㎏) 가격은 지난해 1만9200원에서 올해 1만6000원으로 16.7%(3200원) 하락했다.
반면 찹쌀과 대파 가격은 각각 전년대비 12.5%, 25.0%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찹쌀4컵(800g)과 대파 2대(300g)는 전통시장에서 2700원, 15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2018년 이후 매년 삼계탕 재료 가격을 조사하면서 전년 대비 물가가 하락한 것은 처음"이라며 "올해는 재료를 준비해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게 슬기로운 몸보신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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