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사태’ 여파에 EU행 해상 수출비 44% 급등… 두 달째 상승세

안용성 2024. 7. 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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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 등 영향으로 유럽연합(EU)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운송비가 두 달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6월 EU로 향하는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613만5000원으로 전달보다 44.6% 올랐다.

EU 외에 미국 동부(15.3%), 베트남(16.8%), 미국 서부(12.9%) 등의 해상 수출 운송비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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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사태 등 영향으로 유럽연합(EU)으로 향하는 해상 수출 운송비가 두 달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5일 발표한 지난달 수출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6월 EU로 향하는컨테이너의 2TEU(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당 운송 비용은 613만5000원으로 전달보다 44.6% 올랐다. 전달(8.1%)에 이어 두 달째 오름세를 보인데다 상승 폭도 확대됐다.
컨테이너선. 연합뉴스
EU 외에 미국 동부(15.3%), 베트남(16.8%), 미국 서부(12.9%) 등의 해상 수출 운송비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해상 수출 운송비 상승은 예멘 후티 반군 공격 영향에 더해 최근 선박 부족까지 겹쳤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 EU에서 해상으로 오는 수입 운송비용은 평균 175만3000원이었다. 전달(196만5000원)보다 10.8% 내려간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다섯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넉 달 연속 상승한 운송 비용이 일시적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운송비 상승 폭은 23.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미국 동부(19.0%), 중국(7.0%), 베트남(7.7%) 등의 해상 수입 운송비는 전달보다 상승했다.

항공 수입 운송비는 미국(8.6%), 일본(7.2%), 중국(5.1%), EU(1.3%) 등에서 올랐고 베트남(-7.5%)은 하락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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