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홍명보 감독 "걱정 충분히 이해…마지막 도전 응원해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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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고, 13일에는 공식 선임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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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한다.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오전 외국인 코치 미팅을 위해 유럽행 비행기에 올랐다. 홍 감독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2명의 외국인 코치를 포함 시킬 계획인데, 약 1주일 동안 유럽에 머무르며 후보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내정을 발표했고, 13일에는 공식 선임 소식을 알렸다. 통상적으로 신임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부터 갖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 없이 이날 출국 현장에서 간단히 생각을 밝혔다. 이에 대해 홍 감독 선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출국 전 인터뷰에서도 비판 여론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지난 번에 말한 것과 같이 지금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어떻게 하면 강한 팀, 좋은 팀으로 만들어가느냐는 것이 내 머리 속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또 최근 박지성, 이영표, 이동국, 박주호 등 후배 축구인들이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낸 것에 대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한국 축구를 위해서는 누구든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들을 우리가 어떻게 잘 담아서 가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 나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좋은 것들을 팀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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