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LEE랑 뛸래요'...제2의 페르난데스, PSG행 열망→관건은 '1801억' 지불 여부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제2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로 불리는 주앙 네베스(SL 벤피카)가 파리 셍제르망(PSG)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네베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PSG로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PSG도 이를 알고 있다. PSG도 네베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미드필더다. 네베스의 가장 큰 장점은 패스 능력이다. 포르투갈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으며 후방 빌드업에 가담해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준다.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고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명문 클럽 벤피카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6년 벤피카에 입단해 임대 한번 없이 한 클럽에서만 뛴 성골 유스 출신이다. 네베스는 2022년 벤피카 B팀으로 콜업됐고,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1군 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 네베스는 벤피카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33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네베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총 45경기에 출전했다. 벤피카는 네베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네베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승선했다. 네베스는 지난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뽑힌 후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현재 꾸준하게 부름을 받고 있다. 네베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두 경기에 출전해 첫 메이저 대회를 경험했다.
네베스는 올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베스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PSG까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PSG는 이미 네베스에 대해 벤피카에 1046억원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벤피카의 요구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벤피카는 네베스의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801억원)를 고수 중이다. PSG는 현금 9000만 유로(약 1345억원)와 선수 1명까지 제시했지만 이것도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일한 문제는 이적료 협상이다. 벤피카는 바이아웃이 아니라면 네베스를 한 시즌 더 지킬 계획이다. 로마노 기자는 "현재 유일한 문제는 벤피카가 그의 바이아웃 조항인 1억 2000만 유로(약 1801억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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