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2', 5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탈출' 2위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가 5주 연속 주말 한국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2위를 기록했다.

15일 오전 7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 2'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50만278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수 765만5481명을 기록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5주 연속 주말 국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을 이어갔다. 앞서 13일에는 '엘리멘탈'(2023년. 누적 관객 724만 510명)의 기록을 넘어 픽사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1위에 등극했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북미 누적 흥행 수익은 5억 7259만 달러,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 13억 5009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그간 픽사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작이었던 '인크레더블 2'의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인 12억 4,322만 달러를 훌쩍 넘은 수치다.

'인사이드 아웃2'가 지난 6월 12일 개봉 후 한국에서 한달 넘게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 파워가 이어진 가운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가 주말 박스오피스 전체 2위에 올랐다.

'탈출'은 지난 12일 개봉했다. 이어 개봉주 주말(12일~14일)에 총 34만97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주말 박스오피스 전체 2위, 한국영화 중에서는 1위다. '탈출'은 고(故) 이선균과 주지훈, 김희원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개봉 첫날에 10만 184명의 관객을 동원, '인사이드 아웃2' '탈주' '핸섬가이즈' '하이재킹' 등을 따돌리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말 극장가에서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탈주'는 지난 주말에 34만9340명의 관객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34만5313명이다. 지난 3일 개봉 후 꾸준히 관객을 동원 중이다.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인사이드 아웃2'를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어 13일, 14일에는 '탈출'을 추월해 '인사이드 아웃2'에 이어 일일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핸섬가이즈'가 21만4373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 누적 관객수 132만4305명을 기록했다. 이어 '하이재킹'이 10만1713명을 모으며 5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64만3427명이다. 두 작품은 지난 6월 개봉한 후,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