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 연극 컴백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韓초연 합류
조연경 기자 2024. 7. 15. 10:00
배우 곽동연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곽동연은 오는 9월 7일 개막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국내 초연 출연을 확정 짓고 관객들과 만난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조리극의 대명사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2013 뉴욕 국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당시 뛰어난 유머와 재치 넘치는 대사를 통해 원작의 의미와 깊이를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작품은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리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연륜 있는 에스터(이순재)와 햇병아리 밸(카이·최민호)의 조합, 그리고 젊은 꼰대 에스터(곽동연)와 늦깎이 신입 밸(박정복)의 조합으로 극이 진행돼, 페어 별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극 중 젊은 꼰대 에스터 역을 맡은 곽동연은 대선배인 이순재와 에스터 역으로 더블 캐스팅 돼 시너지를 예고한다.
곽동연은 지난 2017년 연극 '엘리펀트 송'의 마이클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9년과 2023년까지 총 세 번 마이클 역을 맡아 연극 팬들로부터 곽동연 이름과 캐릭터 이름을 합친 곽마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월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을 통해 작품 인기에 견인하며 자신 만의 존재감을 발휘한 곽동연은 오는 7월 말 일본 팬미팅 'HEARTS(하츠)'를 개최, 글로벌 행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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