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벨기에 헹크 이적… 4년 계약 체결

허종호 기자 2024. 7. 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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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KRC 헹크(벨기에)로 이적했다.

헹크는 14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영입을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헹크는 셀틱에 오현규의 이적료로 450만 파운드(약 80억 원)가량을 지급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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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뉴시스

오현규가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KRC 헹크(벨기에)로 이적했다.

헹크는 14일 밤(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헹크는 셀틱에 오현규의 이적료로 450만 파운드(약 80억 원)가량을 지급했다. 오현규는 “헹크는 젊은 선수를 성장시킨 경험이 많은 팀”이라며 “빨리 내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헹크는 토르스텐 핑크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핑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함부르크(독일) 시절 은사다. 핑크 감독의 지도 아래 손흥민은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은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트린 후 레버쿠젠(독일)으로 이적했다. 핑크 감독은 2011년 바젤(스위스)에서 박주호(은퇴), 2017년 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에서 이진현(푸슈차 니에포워미체)과 함께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1월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이적했다. 2023∼2024시즌 중반까지 교체 선수로 활동, 5골을 넘겼다. 그러나 올해 1월 노리치 시티(잉글랜드)에서 애덤 아이다가 영입된 후 오현규의 입지가 좁아졌다. 오현규는 지난 1월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1경기만 교체로 출전했고, 결국 셀틱을 떠나게 됐다.

오현규는 벨기에 리그로 옮기면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헨트)과 맞대결하게 됐다. 헹크는 지난 시즌 16승 12무 12패로 벨기에 리그 5위, 홍현석의 헨트는 20승 11무 9패로 7위였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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