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KRX 금시장 거래대금 1년 전보다 40% 늘어…안전자산 선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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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 규모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외 장내 금 현물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793억 원으로 1년 전(6,283억 원)보다 40%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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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거래 규모가 1년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내외 장내 금 현물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8,793억 원으로 1년 전(6,283억 원)보다 40% 증가했습니다.
금 거래량도 올해 상반기 8,962kg으로 1년 전 같은 기간(7,786kg)보다 15% 늘었습니다.
거래소는 금시장 연도별 거래량 추이는 올해 6월까지 지난해 총거래량 대비 65%, 거래대금은 78% 수준으로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별로 보면 거래 비중은 개인이 42.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관(39.7%), 실물사업자(15.7%) 순이었습니다.
거래소는 미국의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요인 증가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290톤으로, 2000년 이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주요 안전 자산인 금의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르고 이는 KRX 금시장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고 거래소는 분석했습니다.
현재 KRX 금시장은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등을 통해 1g 단위로 소액 투자할 수 있으며 장내 거래 시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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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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