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반갑게 포옹한 토트넘 방출 대상, 3부리그팀 경기 출전도 못하며 수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리그1(3부리그) 클럽 캠브리지 유나이티드를 대파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경기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러 7-2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서 전후반 선수 구성을 다르게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했고 브레넌 존슨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5골을 몰아 넣은 끝에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한 반면 방출 대상인 레길론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했다. 토트넘은 유로 2024에 출전한 판 더 벤과 드라구신,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한 로메로의 공백으로 인해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측면 수비수 레길론의 출전을 불발됐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세 차례나 임대되며 전력외 선수로 분류됐다. 레길론은 지난 2022-23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임대된 후 2023-24시즌에는 전반기 동안 맨유에서 임대활약을 펼친 후 시즌 후반기에는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활약을 이어갔다. 레길론은 토트넘의 프리시즌에 합류해 팀 훈련에 합류한 손흥민과 다정하게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결장했다. 토트넘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전에서 그레이와 베리발 같은 신입 선수 뿐만 아니라 무어 등 유스출신 선수까지 경기에 나섰지만 방출 대상인 레길론과 스펜스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레길론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3일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활약하지 못했지만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몇몇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게 됐다. 토트넘에서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 레길론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레길론은 지난시즌 브렌트포드에 임대되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브렌트포드는 레길론 완전 영입 옵션이 없었다.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했던 레길론은 올 여름 짐을 꾸릴 것이다. 레길론은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도 왼쪽 측면 수비 보강을 위해 레길론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대비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18일 하츠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이어간다. 2년 만에 방한하는 토트넘은 오는 31일과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두 차례 친선경기도 치를 예정이다. 토트넘은 다음달 20일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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