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장마에 배달 이용 76.6% 증가…김밥·도시락 많이 찾아"

강애란 2024. 7. 15.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의점업계에도 퀵커머스 바람이 불면서 장마 기간에 배달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자체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장마 기간에는 직전 주 맑은 날보다 이용 건수가 76.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도 장마가 본격 시작된 지난 1∼10일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의 하루 평균 매출은 날씨가 맑았던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U 배달 서비스 [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편의점업계에도 퀵커머스 바람이 불면서 장마 기간에 배달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자체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장마 기간에는 직전 주 맑은 날보다 이용 건수가 76.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도 장마가 본격 시작된 지난 1∼10일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의 하루 평균 매출은 날씨가 맑았던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 하루 점포당 배달 매출도 지난달보다 12.7% 늘었다.

같은 기간 배달 상품별로 매출을 보면 김밥은 300.1% 증가했고 도시락 241.8%, 라면 30.8%, 즉석제조식 24.1% 순으로 증가했다. 또 디저트 29.5%, 스낵류 29.2%, 빵 14.7%, 음료 12.5% 각각 늘었다.

CU는 궂은 날씨에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취식할 수 있거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들이 배달로 몰렸다고 분석했다.

지난 1∼10일 배달 장소별 매출 비중을 보면 주택가가 전체의 86.9%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오피스 5.3%, 유흥가 3.3%였다. 오피스 배달 매출이 지난 달(1∼10일) 2.7%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장마 기간 사무실에서의 배달 수요도 늘었다.

CU 배달 서비스 [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U는 2019년 업계 최초로 요기요와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주문한 상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배달의민족, 네이버 등으로 제휴를 확장했다.

현재 전국 1만2천여점에서 픽업(포장) 및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는 배달의민족 편의점 배달 서비스 가운데 점유율 70%를 기록했다.

CU는 이달 말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배달·픽업 할인 행사를 강화한다. 자체 앱 포켓CU와 배민스토어, 요기요, 해피오더, 배달특급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3천∼5천원을 할인해주는 상시 혜택을 4천∼7천원으로 높인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배달 플랫폼에 입점한 덕분에 객단가, 재구매율 등 고객 충성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퀵커머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