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과일값 안정세 “햇사과도 출시”

이수연 2024. 7. 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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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참외나 수박 같은 여름 과일이 나오면서 과일 가격이 많이 내렸죠.

여름 햇사과도 시장에 나오기 시작해 소비자들 선택지가 한결 넓어졌습니다.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지에서 출하를 시작한 햇사과가 대형 마트에도 나왔습니다.

초록사과 썸머킹. 수확이 빠른 여름 사과입니다.

햇사과가 반가운 소비자들은 두세 봉지씩 집어듭니다.

[차순환/서울 송파구 : "그동안 비싸서 많이 못 먹었잖아요. 햇사과 나왔으니까 먹어보려고요. 비싸서, 올해는 좀 쌀까 하고 기다렸죠."]

햇사과는 한 봉에 만 천 원 선으로, 그동안 판매해 온 저장 사과보다 저렴합니다.

여름 사과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가격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희철/롯데마트 과일 담당 : "사과는 아무래도 기상이나 이런 걸 봐야 되긴 하겠지만, 현재까지는 작황이 양호한 모습을 보여서 시세는 조금 더 내려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수박과 복숭아 등 여름 제철 과일이 나오면서 과일값은 내림세입니다.

이달 수박 도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19% 하락했고, 참외와 멜론 값도 많이 내렸습니다.

지난달 중순 날씨가 좋았고 병해충 발생이 줄어 생산이 크게 는 덕분입니다.

과일 가격이 내리면서 대형 마트의 과일 매출도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숙자/인천 미추홀구 : "(과일이) 너무 비싸니까 못 사 먹고 참고 있다가, 요즘에 제철 과일 나오는 거 많이 저렴하니까 많이 먹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 영향으로 일부 채소 가격이 상승했지만 비축 물량을 푸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태현/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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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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