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도 서러운데 '충격' 혹평까지 나왔다…"최고의 팀이 승리, 잉글랜드는 대회 내내 퀄리티 부족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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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로이 킨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혹평을 날렸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1-2로 패배했다.
그는 "오늘 밤 최고의 팀이 승리했다. 그들(스페인)은 토너먼트 내내 최고의 팀이었다 (잉글랜드)는 퀄리티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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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로이 킨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향해 혹평을 날렸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1-2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 결승전 패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았다. 잉글랜드는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13분 스페인 코너킥 상황에서 르 노르망이 득점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전반 43분엔 모라타의 슈팅이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2분 윌리엄스가 야말의 패스를 받아 간결한 슈팅으로 잉글랜드 골문을 뚫었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이 공세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진 않았다.
잉글랜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7분 사카의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파머에게 공을 연결했다. 파머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스페인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41분 오야르자발이 쿠쿠렐라의 낮은 크로스를 밀어 넣었다. 잉글랜드는 후반 43분 토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스페인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킨이 충격적인 혹평을 남겼다. 그는 "오늘 밤 최고의 팀이 승리했다. 그들(스페인)은 토너먼트 내내 최고의 팀이었다 (잉글랜드)는 퀄리티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잉글랜드는 대회 내내 퀄리티가 부족했다. 이번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아마 투지, 열망, 벤치 옵션 덕분이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킨은 "최고 수준의 스포츠는 잔인하다. 때로는 상대가 나보다 잘할 때도 있다. 스페인은 훌륭했다"라며 "한발 물러서서 겸손해야 한다. 이기는 것도 좋지만 더 나은 팀에게 졌을 땐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킨은 잉글랜드를 향해 쓴소리를 더했다. 그는 "잉글랜드의 진정한 좌절은 모든 걸 다 바쳤다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은 '우리가 최선을 다했나?'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지난 몇 경기 동안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그냥 넘어갔다. 결국 들통이 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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