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영끌' 필요 없게 주택 충분히 공급된다는 확신 줘야"
김기태 기자 2024. 7. 15. 09:54
▲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15일)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의 '영끌'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 가격은 15주째 상승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는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성급한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가(假)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인 수요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집값 안정이야말로 민생 안정의 제일 중요한 과제임을 정부는 한시도 잊지 말고 총력 대응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미친 집값의 재연 조짐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주택 공급에 걸림돌이 되는 관련 법률 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입법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트럼프 피격' 희생자는 전직 소방관…"가족 위해 몸 날려"
- 강추위 강타한 아르헨티나…눈 위에서 꽁꽁 얼어붙은 오리
- 잠자던 중 옆방 투숙객이 문 '벌컥'…마스터키 내준 호텔
- [뉴스딱] 게임 영상 틀고 '쾅'… 일가족 숨지게 한 20대 황당 주장
- "이 정도면 로봇도 속아"…중국 인기 식당의 비밀
- 1등석 라운지 즐기고 항공권 취소…33번 꼼수 부린 공무원
- 아미들 환호 속 달렸다…BTS 진, 파리올림픽 성화 봉송
- 군중 눈앞서 정조준…미국 언론 '트럼프 총격범 영상' 보도
- "트럼프 총격범 차량서 폭발물…테러리즘 연계 흔적 없어"
- 팔찌·스티커형도 모기기피제?…자녀에게 사줄 때 주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