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30조 원전 '우선협' 발표 임박…원전株 일제히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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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조원에 육박하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번주 중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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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원전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조원에 육박하는 체코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15일 오전 9시45분 현재 한전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960원(13.63%) 급등한 1만634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한전기술(7.38%)과 효성중공업(5.91%), LS일렉트릭(4.78%), 대우건설(4.76%), 한전KPS(3.85%) 등 원전 관련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이번주 중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15일 발표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이번 수주전은 우리나라와 프랑스 2파전 양상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두산에너빌리티·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꾸려 프랑스전력공사(EDF)와 맞붙는다.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이번 수주전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전 이후 15년 만이다. 그해 12월 한국전력은 팀코리아를 꾸려 바라카 수주전에서 EDF를 제치고 UAE원전을 수주한 바 있다. 팀코리아가 체코 원전 수출에 성공할 경우 UAE바라카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성과를 내게 된다.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와 130㎞ 떨어진 테믈린에 각각 2기씩 총 4기 원전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총 3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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