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TRF 5년 수익률 70%…"TRF가 TDF 다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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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TRF(타깃리스트펀드)가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앞지르는 성과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RF7030'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후 5년 수익률 70.6%를 기록해 같은 기간 연금대표 자산배분형 상품인 TDF 71개 상품을 모두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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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TRF(타깃리스트펀드)가 TDF(타깃데이트펀드)를 앞지르는 성과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RF7030' ETF(상장지수펀드)가 상장 후 5년 수익률 70.6%를 기록해 같은 기간 연금대표 자산배분형 상품인 TDF 71개 상품을 모두 제쳤다. 'KODEX TRF7030' ETF의 3년 수익률 또한 34.4%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TRF는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사전에 지정해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해당 투자비중이 지켜지도록 운용된다. 포트폴리오 자산들의 수익률 상황에 따라 해당 투자 비중이 변하면 늘어난 비중의 자산은 팔고, 줄어든 비중의 자산은 추가 매수한다. 이러한 리밸런싱 작업을 통해 TRF상품은 자산 하락기에는 추가 매수로 상승기를 대비할 수 있다.
'KODEX TRF7030' ETF가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로는 2021년 글로벌 증시 하락기에 지속적인 리밸런싱 효과를 쌓아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ODEX TRF7030' ETF는 글로벌 선진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들과 국내 채권을 7:3 비중으로 분산해 운용했다. 상장 이후 주식시장이 큰폭으로 오르거나 하락하더라도 주식과 채권 투자 비중을 유지했다.
총보수비용도 TDF에 비해 낮다. 'KODEX TRF7030' ETF는 연간 평균 15회 정도의 리밸런싱 매매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총보수비용이 일반 TDF 상품에 비해 1/3 정도 낮은 연 0.3% 수준이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장은 "'KODEX TRF7030'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게 설계된 상품이다"며 "장기 연금 투자자는 물론 안정형 상품을 선호하는 은행 신탁 투자자에게도 좋은 투자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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