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개막 앞두고 자신감 끌어올린 임성재

김도헌 기자 2024. 7. 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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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124억 원)을 공동 4위로 마치고 다음 주 열리는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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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AP뉴시스
임성재가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124억 원)을 공동 4위로 마치고 다음 주 열리는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임성재는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인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공동 3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6번째 톱10에 성공하며 디 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톱5는 좋은 성적이다. 디 오픈을 대비해 좋은 준비가 됐다”고 자평한 뒤 “지난 세 번의 메이저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마지막 메이저에서는 나의 다른 모습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우승 영광은 홈 코스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차지했다. 17번(파3) 홀까지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공동 1위였던 매킨타이어는 마지막 18번(파4) 홀에서 7m 긴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고 최종 18언더파, 1타 차로 정상을 밟으며 우승상금 162만 달러(22억3000만 원)을 챙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에 이어 1타 차 준우승에 그쳤던 매킨타이어는 1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내며 6월 RBC 캐나다오픈에 이어 투어 2승을 수확했다. 스코티시 오픈에서 스코틀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9년 콜린 몽고메리 이후 25년 만이다.

김주형이 합계 12언더파 공동 15위, 김시우가 10언더파 공동 26위에 자리했고,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이정환은 7언더파 공동 4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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