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서보 화백 뜻 기린 '서보미술문화공간 제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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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미술문화재단(박승조 이사장)이 제주 한경면 저지리예술인마을에 '서보미술문화공간 제주'를 개관한다.
15일 박승조 서보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일생을 바치신 박서보 화백의 뜻을 이어받아 개관하는 '서보미술문화공간 제주'는 개관전 '단색화의 태도들: 완료에 정주하지 않는'를 통해 지역 예술 향유의 환경을 활성화하고 현대미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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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의 태도들' 전시 16일 개막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재)서보미술문화재단(박승조 이사장)이 제주 한경면 저지리예술인마을에 '서보미술문화공간 제주'를 개관한다. 지난해 타계한 단색화 거장 故 박서보 화백이 생전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작업실로 사용했던 '화가박서보의 집' 맞은편에 새로 지은 전시장이다.
15일 박승조 서보미술문화재단 이사장은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일생을 바치신 박서보 화백의 뜻을 이어받아 개관하는 '서보미술문화공간 제주'는 개관전 '단색화의 태도들: 완료에 정주하지 않는'를 통해 지역 예술 향유의 환경을 활성화하고 현대미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전으로 마련한 '단색화의 태도들: 완료에 정주하지 않는'전시는 오는 16일부터 9월8일까지 열린다. 김근태, 김춘수, 김택상, 남춘모, 이진우, 장승택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총 23점을 소개한다.
회화적 ‘태도’의 관점에서 오늘의 단색화를 조망한 이 전시는 협의의 유파나 사조로 재단하기보다는 현재적 의미를 통해 단색화 지평의 확대를 조명하는 자리다.
서보미술문화재단은 "단색화의 유산을 공유하면서도 각자만의 방식으로 작품세계를 발전시켜온 ‘다하여 나머지가 없을(單)’ 때까지 ‘물성(色)’에 충실해온 이들의 작품 하나하나는 오늘날 ‘Dansaekhwa’로 소통되는 시각 언어의 어휘를 다채롭게 물들이며, 치유와 명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역전시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섬, 사람을 잇다’는 큰 주제 하에 박석원 뉴스 갤러리에서 전시되는 '여기, 바람이 머물다'와 함께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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