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리힐스의 아이들' 섀넌 도허티 별세…향년 53세

배우 섀넌 도허티. 연합뉴스

1990년대 미국 하이틴 드라마 '베버리힐스의 아이들'로 우리나라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던 배우 섀넌 도허티가 별세했다. 향년 53세.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암과 싸워온 도허티는 전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15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2년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2020년 재발했고 지난해 6월에는 뇌로 전이돼 암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허티는 지난 1971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로 이주한 그는 열 살 때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1990년대 LA 부촌으로 유명한 베벌리힐스 청소년들을 그린 하이틴 로맨스물 '베버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브렌다 월시 역을 맡아 당대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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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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