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수도권·중부 찜통더위…서울 오늘밤 열대야

박상현 기자 2024. 7. 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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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전주시 찬새암공원에서 학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7.3/뉴스1

초복인 15일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수도권과 강원·충청권에서 최고 체감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며 덥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 역시 최고 체감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겠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장마전선(정체전선) 영향으로 15일 제주와 전남, 경남에는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 남해안 20~60㎜, 광주·전남내륙·부산·울산·경남내륙 10~40㎜ 등이다. 강원영동엔 동풍이 불어 들면서 5~10㎜의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경북엔 오후 들어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더운 날씨를 보인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7.14 /연합뉴스

일본 쪽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확장하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해 1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16일 대부분 비가 멎겠고, 중부지방은 17일까지 이어지겠다. 비의 씨앗이 되는 수증기를 머금은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강수량이 많아지겠다.

서울과 주변 지역은 14일에서 15일로 넘어가는 밤에 열대야를 겪었다. 16일과 17일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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