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시험 달라진다… IT 이수학점 늘리고 회계감사 비중 확대

이남의 기자 2024. 7. 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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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이 달라진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 공인회계사 시험부터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제고를 위해 IT 과목(3학점)을 추가 신설한다.

2차 시험에선 회계감사 과목 중 IT 분야 출제 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확대한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 1~2차 시험 과목별로 출제범위(세부 분야·출제 비중 포함)를 사전에 예고하는 출제범위 '사전예고제'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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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IT과목 이수학점이 신설된다. 사진은 금융감독원./사진=머니S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이 달라진다. 과목별 최소 이수학점 중에서 경영학 학점이 3점 줄어들고 정보기술(IT) 이수학점이 3점 신설된다. 인공지능(AI)을 필두고 회계 감사부문에서 IT 업무 능력이 요구되면서 IT 이수학점을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 공인회계사 시험부터 공인회계사의 IT 역량 제고를 위해 IT 과목(3학점)을 추가 신설한다. 앞서 금감원은 IT 연관성이 높은 2454개 과목을 IT 학점 인정과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2차 시험에선 회계감사 과목 중 IT 분야 출제 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확대한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 1~2차 시험 과목별로 출제범위(세부 분야·출제 비중 포함)를 사전에 예고하는 출제범위 '사전예고제'도 신설했다.

아울러 상법(1차)은 외부감사법, 공인회계사법을 추가해 기업법으로 개편하고 재무회계(2차)는 중급(재무회계 I)과 고급회계(재무회계 II)로 분리키로 했다. 2차 시험에선 회계감사 IT 비중을 기존 5%에서 15%로 확대한다.

금감원은 이달 및 9~10월 중 서울,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에서 '공인회계사 시험제도 개편 관련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2025년부터 시행되는 개편된 공인회계사 시험제도에 대해 수험생이 숙지해야 할 내용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한다. 주요 개편 내용으로는 사전학점 이수제도, 출제범위 사전예고제 신설, 제1차 시험 및 2차 시험 과목 변경 등이 있다.

아울러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 게재된 2025년 시험제도 개편 관련 FAQ 주요 내용 및 응시자 유의사항 등도 안내한다. 설명회 후반에는 시험제도 개편사항 등에 대해 질의·응답도 예정됐다. 설명회에 참석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신청을 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제도를 수험생들이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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