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당대회 후보 공명선거 서약식…“허위사실 유포·금품 살포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들은 다음 달 18일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 후보로 출마한 인사들은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전당대회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경선 과정에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금품 살포 및 향응 제공 등을 하지 않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서약식에 참석한 박찬대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총선 참패에도 윤석열 정권의 폭정이 지속되면서 국민 삶은 어렵고 나라의 미래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온갖 구태가 판치는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반면교사 삼아 치열하게 경쟁하되 품위 있고 굳건히 단합하는 승부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개호 의원은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 속에서, 국민과 당원의 박수 속에서 결과에 이르는 과정이 아름답고 ‘민주당답다’는 평가를 받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로는 기호순으로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이재명 전 대표가 나섰습니다.

또 최고위원 후보로는 기호순으로 김병주·강선우·정봉주·민형배·김민석·이언주·한준호·전현희 후보 등 8명이 어제(14일) 당 예비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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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