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양증권, 경영권 매각 추진 공식화에 '52주 신고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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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한양학원이 산하 한양증권 매각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한양증권 주가가 오름세다.
이날 한양증권은 "당사의 최대 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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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양증권 주가는 오전 9시29분 기준 전 거래일(12일) 대비 1090원(7.81%) 오른 1만5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양증권은 장중 1만721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양증권 주가는 지난 5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한양증권은 "당사의 최대 주주인 학교법인 한양학원에 확인한 결과 지분매각을 추진 중이나 매각 대상자, 매각 금액, 매각 방식 및 매각 일정 등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한양증권 최대 주주는 지난 3월 말 기준 한양학원(지분율 16.29%)으로 백남관광과 에이치비디씨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0.99%다. 한양증권 시가총액은 지난 12일 종가 기준 약 1776억원으로 대주주 지분 매각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000억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한양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자기자본 기준 30위권 증권사다.
한양학원은 산하 건설사 한양산업개발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파동 여파로 손실이 쌓이고 전공의 파업으로 한양대병원 경영난에 빠지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한양증권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양증권 매각과 관련해선 '강성부펀드'로 알려진 KCGI가 한양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업계에선 한양학원이 한양증권의 매각 의사를 여러 기업에 타진하고 물밑 협의를 진행해 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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