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밀워키로 이동…바이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에 입은 총상에도 불구하고 원래 예정대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열어 암살 시도를 거듭 규탄하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신속히 공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개를 돌렸기 때문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 오른쪽 귀를 관통당한 총상에도 불구하고 예정됐던 일정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으로 나흘 동안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했습니다.
출발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설 미디어를 통해 전당대회 일정을 이틀 연기할 것을 검토했지만, 총격범 때문에 일정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되며,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연설을 하게 됩니다.
주말을 보냈던 델라웨어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정치 폭력'을 규탄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으로 돌아와 또다시 대국민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어젯밤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통화를 했습니다. 상태가 괜찮고 회복 중이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짧지만 좋은 대화를 트럼프와 나누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떤 종류의 폭력도 설 곳이 없다"면서 "암살 시도는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신속하게 독립적으로 조사하라고도 지시했으며, 조사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유세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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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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