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없는 놈, 거기서 패스를 그렇게 해?”...‘1700억’ MF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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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데클란 라이스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반 더 바르트는 네덜란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라이스를 맹렬히 비난하며 그를 '쓸모없는 놈'이라고 불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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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과거 토트넘 훗스퍼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가 데클란 라이스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반 더 바르트는 네덜란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라이스를 맹렬히 비난하며 그를 ‘쓸모없는 놈’이라고 불렀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15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배했다.
전반전까지는 비슷한 경기 양상을 보였으나 후반 들어 집중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0-0로 맞선 후반 2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라민 야말이 반대편의 니코 윌리엄스에게 패스했고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부터는 스페인의 흐름이 이어졌다. 좌우의 윌리엄스와 야말은 빠른 속도와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이용해 잉글랜드의 측면을 공략했다. 수세에 몰린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코비 마이누를 빼고 올리 왓킨스, 콜 팔머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토너먼트 내내 이어져 온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교체술’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후반 28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주드 벨링엄이 쇄도하는 팔머에게 리턴 패스를 내줬고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 혈투로 이어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경기 막판, ‘극장골’이 터지며 스페인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후반 41분, 좌측면에서 마크 쿠쿠렐라가 올린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미켈 오야르사발이 마무리 지으며 2-1 스코어를 완성했다. 그렇게 경기는 2-1 스페인의 승리로 종료됐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을 맛본 잉글랜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반 더 바르트는 라이스를 콕 집어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더 바르트는 “‘1억 유로의 사나이’ 라이스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나? 그는 공을 받으러 왔다가 존 스톤스에게 다시 패스했다. 그는 쓸모가 없다. 만일 그가 정말로 ‘1억 유로’의 가치가 있다면, 공을 앞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라이스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벨링엄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반 더 바르트는 “벨링엄은 그저 90분 동안 계속 뛰기만 하는 선수이다. 그가 등번호 ‘10번’을 달고 있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나에게 있어서 그는 진정한 ‘10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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