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집중호우 피해 92억5000만원…더 늘어날 듯

안성수 기자 2024. 7. 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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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 집중호우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초기 조사로만 90억원이 넘는 피해가 확인됐다.

15일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공공시설 84억여원, 사유시설 8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영동군은 재정자립도를 감안해 피해액이 26억원 이상이면 국고지원의 대상이 되고, 65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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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피해 조사 완료…군 복구비 30억 편성
정영철 군수, 특별재난지역 선포·정부 지원 건의
[영동=뉴시스] 서주영 기자 = 13일 충북 영동군 청성면 고당리에 위치한 이상기씨의 과수원 내 농막용 비닐하우스에 진흙이 들어차 있다. 2024.07.13. juyeong@newsis.com


[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 영동군 집중호우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초기 조사로만 90억원이 넘는 피해가 확인됐다.

15일 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초기 조사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인된 피해액은 공공시설 84억여원, 사유시설 8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심천면과 양산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시설은 17일까지, 농경지 등 사유시설은 20일까지 피해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영철 군수는 호우 발생 후 현장을 지속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수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건의했다.

정 군수는 1차적으로 예비비 30억여원을 편성해 각 읍·면 장비임차 등 복구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동군은 재정자립도를 감안해 피해액이 26억원 이상이면 국고지원의 대상이 되고, 65억원 이상이면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가능하다.

정 군수는 "군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정부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평균 276.5㎜ 의 비가 내려 심각한 피해를 받았다.

군 산하 직원들은 닷새째 침수 피해 지역에 매일 300여명이 투입돼 복구 작업을 돕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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